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소비지출액은 모두 1조 9천244억 원.
작년 상반기보다 4%가 줄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의 수는 581만명.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만명 이상 늘어났지만 씀씀이는 오히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 등 외화 가치가 떨어지면 자연히 외국인들의 구매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유인하지 못하는 서비스 분야의 뒤처진 경쟁력이 더 큰 문제입니다.
특히 일부 주한 외국인은 쇼핑과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로 나갈 정돕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물가와 폐쇄적인 각종 서비스와 제도를 손보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우리 국민의 해외 소비지출은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우리국민이 해외에서 쏟아부은 돈은 7조 6천599억 원으로 1년전보다 17.4%가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여행경비나 자녀 유학 또는 연수비용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에서 해외 씀씀이가 차지하는 비중도 0.5%포인트 높아진 4.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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