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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 골다공증도 조심해야"

<앵커>

관절염이 생긴 뒤 아프다고 운동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관절염 환자 중 80%가 골다공증에 걸린다는 내용입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그런데 뼈까지 심하게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뼈가 금방 부러질 정도로 심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순덕(68)/관절염·골다공증 환자 : 골다공증이 나한테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여기 와서 검사를 하니까 나와요.]

서울시내 한 병원 조사결과 관절염 환자의 상당수가 병이 진행될 수록 뼈가 급격하게 약해져 골다공증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절염 환자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 비율은 중기에는 관절염이 없는 사람보다 오히려 적었지만 말기에는 정상보다 2배나 많은 49%나 됐습니다.

특히 골다공증 바로 전 단계인 골감소증까지 포함하면 관절염 환자의 80%가 골다공증에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재훈/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 무릎 통증으로 인해 운동량이 줄어들어서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고 과거에는 통증조절을 위해서 스테로이드 약품을 과다하게 사용함으로 인해서 뼈가 더 약해져서 골다공증이 많이 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절염이 골다공증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뼈를 강화 시킬 수 있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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