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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리스 정상회담…'해운협정' 체결

<앵커>

그리스를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5일)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을 끝으로 그리스 방문일정을 마칩니다. 이번 방문에서 해운·조선분야 협력강화의 발판을 마련한 노 대통령은 오늘 밤 두 번째 방문지인 루마니아로 떠납니다.

아테네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 3백여 명이 참석한 한-그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세계 최고의 해운대국인 그리스와 조선강국인 한국의 협력은 양국 모두에 큰 이익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협력강화를 당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테네 시청을 방문해 아테네 시의회가 수여하는 황금메달을 받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동포들과 간담회에선 일이 많을 수록 갈등도 많겠지만 임기동안 어려운 문제나 밀린 숙제를 풀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은 착실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내에서 시끄러운 소리 많이 들리거든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면 요즘 대통령이 놀고 있구나 생각하십시오. 그래서 계속 시끄러운 소리 들려드리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그리스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저녁 두번째 방문지인 루마니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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