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문화계 소식입니다. 요즘 우리 공연계 작품의 질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막을 올리기 전에 그야말로 완벽한 준비. 다듬고 또 다듬는 사전 제작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권도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더 문'.
지난 5월 워크숍에 이어 실험 무대 성격의 트라이 아웃 공연을 열어 관객 반응에 따라 작품을 고쳐나가는 중입니다.
입장료는 정식 공연의 절반 수준.
내년 정식 공연 개막 직전에는 무대 적응을 위한 프리뷰 공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설도윤/ '더 문' 프로듀서 : 브로드웨이에서 아주 정착화 되어있는 선진화된 시스템인데 보통 2년 정도의 제작 과정을 거쳐야지만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연 자체 규모가 커지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작품도 많아지면서, 이런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공연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 개막되는 창작 뮤지컬 '댄싱 섀도우'는 지난해 워크숍에 이어 올해 이미 캐스팅을 마치고 작품 일부를 선보였습니다.
창작 발레 '춘향' 역시 정식 공연 개막을 1년 앞두고 전반부를 먼저 공개하는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문훈숙/유니버설 발레단장 : 많은 조언과 자문, 평가를 받아서 우리가 완성된 전막공연을 올릴때 좀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려 합니다.]
일단 막부터 올린 뒤 공연하며 고쳐나가는 관행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제작 시스템으로 공연의 질과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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