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영화 보러 가서 딱 영화만 보고 오는 사람 거의 없지요? 영화 '괴물'의 흥행은 영화계 만의 잔치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괴물'이 우리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돈을 쓰게 합니다.
[허애희/서울 사당동 : 영화가 재밌다고 하면 일부러 나와서 본다. 일단 나오면 밥 먹고 서점 가서 책도 보고...]
한국 역대 최다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영화 '괴물'도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관객수 1천300만명을 기준으로 영화 괴물의 흥행 수입은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수입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로 분석하면 관련 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은 1천755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772억원입니다.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와 비교하면 부가가치면에서 5천600대 가량을 만들어 판매한 수준과 같습니다.
또 영화 관련 산업에서 2천200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화 흥행으로 인한 외식비와 교통비 등 소비 증가, 그리고 모바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여러 파생 상품의 시장 확대도 기대됩니다.
실제 영화에 소재로 등장했던 골뱅이와 컵라면도 인기를 끌었고, 일명 '괴물녀'가 쓰고 있던 헤드폰은 간접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 유·무형의 간접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로 영화가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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