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낮에는 더웠지만 아침저녁으론 바람이 아주 서늘합니다. 9월의 첫 주말부터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휴일 표정,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탁 트인 시야가 보기에도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한들한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도로 옆 코스모스는 이미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들녘에는 여물어가는 벼 이삭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참새와 메뚜기떼가 제 것인 양 통통한 낟알을 탐합니다.
일찍 모를 낸 조생종 벼는 벌써 추수를 시작했습니다.
유난히 수해가 심했지만 작황은 예년보다 낫습니다.
[강신덕/경기도 김포시 봉성리 : 장마가 끝난 뒤에 낮 일기가 좋아서 작황은 그래도 평년작 이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파란 하늘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하늘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탐스럽게 열린 조롱박과 바람에 몸을 맡긴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물씬 전해줍니다.
[구자승/서울 연신내동 : 올라오니까 가을인 게 느껴지네요. 시원하고, 여기 오다 보니까 밤 송이도 열려 있고, 그런 것들 보면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고요.]
가을하면 역시 독서의 계절, 주말 서점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낮의 여름 햇볕이 완전히 수그러들진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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