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재향군인회 등 200여개 보수단체 회원 5만명은 2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구국 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열고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유보 및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국가경제를 파탄시키며 서민들에게 세금폭탄을 안겨줄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를 유보하고,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사학법을 재개정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노무현 정권은 민의를 외면한 채 국민의 안녕과 국익보다는 코드 챙기기만 집착하고 있어 서민들은 세금폭탄과 도박게임으로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총궐기해 대응하자"고 결의했다.
서경석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개정된 사학법은 사학의 자율을 빼앗고 건학이념마저 무시하는 독소조항이 산재해 있으니 재개정을 강력히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신원배 향군 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공동 국가목표인 민주, 자유, 인권신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북핵과 남침위협이 사라지고 한국군이 대북 독자방위 능력을 갖출 때까지 전시 작통권을 현 체제대로 유지하도록 배려해 달라"며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날 오후 서울광장과 서울프라자호텔 사이 도로의 통행이 통제돼 시청 주변 교통이 혼잡을 빚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34개 중대를 배치했다.
한편 '박사모넷'과 '희망한국근혜사랑' 등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은 국민대회가 열리는 동안 박 대표 테러범 지충호씨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한 특검제 도입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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