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 이제 문제점 짚어 봅니다. 오늘(1일) 불이 난 공사장은 19층 높이였는데, 10층 이상이면 소방 사다리차는 무용 지물입니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화재 대책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사다리차가 동원됐지만 19층 건물의 절반에도 닿지 않습니다.
시커먼 연기의 기세에 눌려 그나마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을 쏴보다가 이내 포기합니다.
불이 난 곳은 2층.
시커먼 연기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2층 이상에서 일하던 인부 40여 명은 유독가스를 피해 옥상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상복합 건물의 구조가 문제였습니다.
아파트와 달리 베란다 같은 대피공간이 없습니다.
창문도 30도 이상 열리지 않습니다.
건물 외부에서 구조 사다리차를 대도 빠져나올 통로가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사다리차가 닿는 높이는 34m.
고작 10층 높이입니다.
주상복합 건물의 경우 외부에서 화재를 진압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소방관들은 말합니다.
결국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은 내부에 방화 내장재를 쓰고, 스프링클러와 방화 차단벽 설치 등 이중삼중의 화재예방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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