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일)은 아찔한 화재 소식부터 먼저 전해드립니다. 서울 종로구에 신축중인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오늘 낮 불이 났습니다. 건물 자재들이 불에 타면서 일대가 온통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주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먼저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도심 하늘이 검은 유독 가스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 쯤.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지하 5층, 지상 19층 짜리입니다.
[목격자 : 말로 표현 못하죠. 건물이 거의 안보일 정도로 연기가 덮였으니까.]
화재 당시 건물 안에서는 인부 2백여 명이 도색과 단열재 설치 등 내장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인부 30여 명이 옥상으로 긴급대피했습니다.
두 명은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정원일/공사장 작업자 :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2명 갇혀서 구하려고 올라갔습니다. 옥상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소방차 80여 대가 출동했지만 진화는 쉽지 않았습니다.
건물 안에 쌓여 있던 페인트와 단열재가 타면서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를 뿜어냈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불은 낮 12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용접을 하던 2층에서 불꽃이 건축용 자재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불로 짙은 연기가 도심을 뒤덮으면서 차량통행이 지연돼 서울 종로와 을지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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