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장난 컴퓨터를 원격으로 수리할 때, 해당 컴퓨터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기 도박에 이용한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의 한 게임 사이트.
포커를 치고 있는 상대방이 어떤 패를 가졌는지, 상대 컴퓨터 화면이 그대로 보입니다.
리얼 VNC라는 원격 제어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49살 정모 씨 등 11명은 자신들이 개발한 해킹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6월 PC방 업주 윤모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사실은 컴퓨터 네트워킹을 전공하는 정 씨의 22살 난 아들이 한 인터넷 업체 홈페이지에서 공짜로 내려받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PC방 업주 윤 씨는 돈을 쉽게 딸 수 있겠다는 생각에 1억 2천만 원이나 주고 프로그램을 사서 자신의 PC방 컴퓨터 40대에 설치했습니다.
[윤모 씨/피의자 : 포커하고 바둑이 게임이에요. 카드 한 장 받을 때마다 보여요.]
윤 씨 등은 다른 PC방에 있는 사람들 돈도 따기 위해 서울, 경기의 PC방 10곳의 컴퓨터 백21대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윤 씨 등은 5백만 원을 딴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윤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기 도박 사범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