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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도박 게임 파문, 마음으로 사과"

"책임 소재와 대책 따져 다시 입장 밝힐 것"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도박게임 파문에 대해 국민들에게 "마음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꼼꼼히 따져서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도 공개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이야기 파문의 진상이 밝혀진 뒤에,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겠다던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민들한테 너무 큰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과가 늦어진 것은 정책의 오류에 대해 책임지고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때문에 제도의 허점과 규제 완화 정책, 도박에 대한 단속 부실 등이 뒤엉켜 생긴 이번 사태의 책임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살펴서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권력형 비리는 아니라고 말했던 것이, 검찰 수사에 지침을 준 것 아니냐는 시각은 대통령의 최소한의 방어권이라는 논리로 부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조카 이름이 마구 떠오르고 하는데, 최소한 그 점에 대해서 자기 해명 정도는 허용이 돼야 대통령도 숨을 쉬고 살지 않겠습니까? 가이드라인 아닙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이 과거 입장에서 표변해 반대하고 있는데 무조건 대통령을 흔들고 보자는 태도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 안 되는 것이죠. 노태우 대통령이 한나라당 정부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노태우 대통령 정부가 세운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여러 일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큰 저항에 부닥치게 되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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