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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태풍으로?…별종 태풍 '이오케'

오늘(31일)은 먼저 태풍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2호 태풍 '이오케'에 관한 것인데요.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 동쪽해상에서 북상중이어서 우리나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이야기하냐고요? 이 태풍이 워낙 이례적인 태풍이기 때문입니다. 별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름에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

사실 '이오케'는 태풍 이름이 아닙니다. 태평양 주변 국가 14개 나라가 낸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오케'는 태풍이전에 허리케인이었기 때문에 허리케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허리케인이나 태풍이나 이름만 다를 뿐 다 열대성 폭풍입니다. 생겨난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게 불리고 있는 것인데요. 북중미에 영향을 주는 열대성 폭풍을 허리케인이라고 하고 남태평양이나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줄 경우 태풍이라고 하는 것이죠.

문제는 태평양에서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경우입니다. 태평양이 워낙 넓어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허리케인으로 서쪽은 태풍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이오케'의 경우 날짜변경선 동쪽에서 생겨 서쪽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으면서 태풍으로 바뀐 것으로 이름은 허리케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4년에 1번꼴로 나타나 "

허리케인이 날짜변경선을 넘어 서진해 온 경우는 지난 55년동안 14번 발생했습니다. 4년에 한 번 꼴로 나타난 셈인데요.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02년 11월에 발생한 24호 태풍 '후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태풍들은 바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강도가 매우 강하고 수명도 긴 것이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직접 영향을 받을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12호 태풍 '이오케'의 경우도 중심기압이 920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200km가까운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워낙 동쪽에서 발생한 태풍이어서 우리나라까지 오지 못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구름 걷히는 금요일 "

금요일인 내일(1일)은 그동안 우리나라 부근에 머물던 구름이 상당부분 물러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햇볕이 오늘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외선도 강한 만큼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셔야 겠습니다.

햇볕이 강해지면서 한 낮의 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높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다만 오후에는 한때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여 더위의 기세가 한여름 불볕더위보다는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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