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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석달 만에 다시 적자

<8뉴스>

<앵커>

각종 경제 지표가 잇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상 수지마저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물건을 팔아서 번 돈을 해외여행과 유학으로 대부분 쓴 탓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휴가 시즌은 끝났지만 인천공항 출국장은 유학, 연수생들로 붐빕니다.

[김연정/고교 유학생 : 언어도 배울 수 있고, 선생님 수준도 높다.]

[김금연/초등학생 연수생 학부모 : 요새 엄마들은 1년 정도는 다 연수 보낸다.]

이렇게 유학이나 연수, 해외 여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는 12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상품 수지도 자동차 파업과 고유가 탓에 흑자 규모가 줄면서 지난달 경상수지는 2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석 달만의 적자입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체 경상수지 누적 적자도 6억4천만 달러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3천만 달러 흑자에 비해 10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가 악화됐습니다.

상품을 해외에 수출해 번 돈을 대부분 여행이나 유학경비로 써 버린 탓입니다.

서비스 수지 적자는 이미 만성화됐는데 수출 환경을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원화 강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불투명합니다.]

물건 팔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해외 씀씀이는 날로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한 경상 수지 적자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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