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다이야기' 제조·판매로 1천2백억 원대 순익

<8뉴스>

<앵커>

사행성 게임기 '바다 이야기'를 만들고 유통시킨 업체 대표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30일) 열렸습니다. 게임기 1대에 3백만 원 가량, 모두 1천억 원이 넘는 수익을 얻은 사실이
법정진술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이야기'의 제조사와 판매사가 거둬들인 수익은 과연 얼마일까?

제조업체인 에이원비즈의 대표 차 모 씨와 유통업체 지코프라임의 대표 최 모 씨 등 업체 관계자 4명의 첫 공판에서 그 해답이 나왔습니다. 

차 씨는 바다이야기 제작 판매로 피고인들이 얻은 수익이 얼마인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한 대를 팔아 25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전국에 유통시킨 게임기가 모두 4만 5천대니까 1천200억 원대의 순수익을 올렸다는 얘기입니다.

차 대표 등은 그러나 자신들은 순수하고 젊은 실업가였다며 이 과정에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내용과 달리 게임기의 승률을 불법으로 조작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사실이 아니며 "영등위와 검찰의 시각이 다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가능한 빨리 재판을 진행시켜 도박공화국의 일차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려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