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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아태총회 개막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8뉴스>

<앵커>

아시아 지역의 40개 나라 노사정 대표들이 부산에 모여서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오늘(29일) 부산에서 개막된 ILO 즉 국제 노동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회 소식, 권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년마다 열리는 국제노동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는 올해가 14번째입니다.

마흔개 나라의 노사정 대표 600명이 참석한 부산총회는 국제노동기구 지역 사무소가 있는 태국 밖에서 열린 최초의 회의입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아시아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 축사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 뿐만 아니라 사회적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기업은 장기적인 안목과 경영전략을 갖고 사람을 키우고, 노동조합은 비정규직을 비롯한 노동자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양보할 것은 또한 양보해야 합니다.]

참석자들은 아시아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일자리의 양극화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는 2015년까지 10년을 아태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실현에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 10년'으로 선정할 것입니다.]

개막식장 주변에서는 부산지역 노동사회단체 소속 100여 명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나흘 간 부산에 머물 각국 대표들은 생산성 향상과 청년 고용, 이주 노동자 문제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주요 노동 현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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