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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내년 경제 더 어려워진다"

<앵커>

계속해서 국내경제 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브리핑 편상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권오규 부총리가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어려워 질것이라고 얘기 했다면서요?

<기자>

정부 고위관료가 내년 경기의 하강가능성을 구체적인 숫자까지 들어가며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인데요.

어제(28일) 있었던 한 초청강연회에서 였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4%대 중반으로 예상돼서,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역조건은 올해보다 훨씬 나을 것으로 보여 체감경기는 오히려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토를 달기는 했습니다만 정부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이끌고있는 것은 수출인데요.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이 줄 수 있고 이 때문에 내수도 않좋을 수 있다는 예측이 경기하강을 점치게 하는 원인입니다.

미국의 경우 그동안 성장을 주도했던 내수 부문의 성장세가 고유가와 부동산 경기 하강 등으로 크게 둔화돼고 있고요.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도 과열 경기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상같은 긴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차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포함한,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가 있어야 한다는 건데요.

권 부총리도 내년에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있다고 밝혀서 어느정도 큰 정책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수입차가 많이 팔리면서 수입차업체들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면서요?

<기자>

네, 가끔 강남거리 운전하다 보면 앞뒤로 수입차가 둘러싸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신경쓰였던 적이 저도 있는데요.

수입차가 실제로 많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무려 47%가 늘어나면서 국내시장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4%를 넘어섰는데요.

특히 BMW와 도요타 벤츠등 수입차 빅3의 순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이 수입차 3 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377억원이었는데요.

한 해 전보다 무려 5배 넘게 늘었습니다.

수입차들업체들은 한국에서 번 돈의 대부분을 독일이나 일본 본사로 송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BMW는 최근 5년동안 국내자본금의 7배가 넘는 1092억원을 본사로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업계가 선전하는 이유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파업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에, 수입차는 꾸준히 신차 모델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서비스망 확충을 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 수출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게 자동차 수출인데요.

이러다가는 우리 자동차업체들이 수출 시장을 넓히기는 커녕, 안방까지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값이 쭉 떨어졌었는데, 강남 지역에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면서요?

<기자>

그동안 매물이 나와있어도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안팔리고 있던게 재건축 아파트인데, 요즘에는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가격이 많이 떨어졌서 이쯤이면 사도 되지 않느냐는 심리가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휴가철이 지나면서 이사철이 시작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5단지 36평형 같은 경우는 지난달말 12억원까지 시세가 떨어졌었는데 최근 13억 3천만-13억 5천만원선에서 하루 1-2건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1억 이상 오른 값이긴 한데 지난 3월에 14억 9천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1억 5천만원 가량 싼 값입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제 재건축 아파트 값이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각종 규제가 아직 시행도 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규제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는 거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에서도 지난달에 비해서는 2천-3천만원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 생각은 급매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약간 오름세를 보인 것이기 때문에 오르더라도 예전처럼 급상승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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