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팝, 록, 연주음악 등 다양한 빛깔의 뮤지션이 이번 가을 차례로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은 내달 14일부터 10월22일까지 박정현, 김광민, 윤종신, 자우림의 릴레이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락성보다는 질 좋은 음악 감상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오디올로지'로 이름붙여진 이번 공연은 오직 음악으로만 감동을 전하는 뮤지션들의 향연.
8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4차례씩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단 한 차례에 모든 것을 쏟아넣는 대규모 공연에서와는 다른 아늑함을 맛볼 수 있다.
릴레이 공연의 첫 주자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R&B 가수 박정현.
내달 14~17일 특유의 섬세한 목소리로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사랑이 올까요' 등을 들려준다.
이어 21~24일에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바통을 건네받는다.
이 자리는 김광민이 2002년 이후 4년만에 서는 솔로 무대.
그 동안의 대표곡뿐 아니라 발매 예정인 신곡도 소개한다.
극장용이 지난해 개관하며 들여온 이탈리아 피아노 명품 파치올리의 선율에 점수를 매겨보는 건 어떨지.
추석 연휴 뒤 인 10월12~15일에는 윤종신의 무대가 이어진다.
'오래 전 그날', '애니', '환생' 등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 곡들이 불린다.
10월19~22일 마지막 무대에는 록밴드 자우림이 올라 이번 가을 발매할 새 앨범 수록곡을 들려준다.
새 음반에서 그 동안의 '통통 튀는' 음악과는 달리 차분한 면모를 선보이는 자우림은 어쿠스틱 악기를 활용, 관객과 대화하듯 아늑한 무대를 꾸민다.
목·금요일 공연은 오후 8시, 토·일요일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각 공연 관람료 4만4천∼6만6천원 ☎ 1544-1555, 1588-7890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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