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국민이 낸 세금, 오죽하면 혈세라고 하겠습니까?
그만큼 아끼고 제대로 쓰여야 마땅한 돈이지요.
그런데, 시민들이 신고한 우리 주변의 예산낭비 사례들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도 저런 것 봤는데" 하는 분들 안계신가요?
먼저 계산 착오로 세금 10원이 덜 걷혔는데 10원을 독촉하기 위해 1700원이 넘는 등기우편을 이용한 사례가 꼽혔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독촉장인 셈이죠.
비가 쏟아지는데 서울시청 앞의 분수대를 가동하는 것도 공무원들의 무신경이 부른 낭비로 지적됐습니다.
국정홍보처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동정사진을 각 기관 880곳에 매달 보내는 것도 신고대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아스콘 포장공사 , 맨홀 설치, 하수관 연결 공사를 한꺼번에 하지 않고 따로따로 해 한달 동안 같은 도로를 모두 다섯번이나 파헤쳤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올들어 6월까지 8백19건의 사례가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지금 소개한 사례 등 타당하다고 판단한 64건은 고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