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막대한 이권이 걸린 상품권 인허가 과정에 이렇게 전문 브로커들이 활개를 쳤습니다.
그러나 어떤 인물들인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 있는데, 김수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상품권 업체에 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 등장하는 브로커 이모 씨는 아직 검찰도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동부지검이 상품권업체들의 초과발행 사건을 수사할 때도 이 씨는 이미 등장했습니다.
이 씨는 상품권 지정을 받고 싶어하는 업체로부터 적어도 수억원씩의 금품을 거둬 주로 게임산업개발원과 문화부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씨는 지난해 상반기 상품권이 인증제에서 지정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며 게임관련협회의 대외 활동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상품권 업자이자 게임개발원 이사 출신인 김용환 씨와도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컴퓨터게임산업협회의 전 고위 간부 은모 씨도 이 업계의 마당발 브로커로 통했습니다.
[상품권 업계 관계자 : 한나라당이든 여당이든 쫓아다니면서 로비를 했고, 쫓아다니는 국회의원들마다 조용해졌으니까, 정부에서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였던 모양이에요.]
포켓머니 상품권의 유통을 일부 담당하고 있는 은 씨는 같은 협회 간부 출신 전모 씨, 직능단체 고위 인사 출신의 배모 씨와 함께 지정제 도입 당시 상품권 발행업자들과 자주 접촉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 씨 등은 이 과정에서 상품권 업자들의 청탁을 받은 뒤, 정치권 마당발인 오모 씨와 여권의 K모 전 의원 등을 통해 정치권에 줄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상품권 인증과 지정을 앞두고 기승을 부렸던 브로커들의 로비 활동은 이제 검찰이 풀어야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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