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서울보증보험이 상품권 발행업체들에게 과도하게 보증을 서 준 배경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도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자본잠식 상태였던 상품권 지정업체 6곳이 서울 보증보험으로부터, 전체 보증금 4천8백억 원의 절반이 넘는 2천6백억 원을 보증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이, 발행업체 7곳에 대해 2, 3차례에 걸쳐 최고 6배까지 발행한도액을 증액한 배경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급 보증과 발행한도 증액 과정에서, 업체들의 로비나 배후세력의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 중앙회의 전 간부와, 상품권 업체 대표 등이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단서를 일부 포착하고 이들의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분식회계와 로비 의혹이 짙은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의 집을 포함해 너댓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수사선상에 오른 브로커 3, 4명과 서울보증보험, 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 등 10여 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하고 이번주 중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업체별로 회계 자료를 나눠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 윤곽을 정리하는 대로 업체 관계 대표 등을 불러 비자금 조성 여부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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