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대 로우비니 교수는 주택시장이 붕괴하면서 미국이 내년에 심각한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우비니 교수는 IT 호황, 이른바 '닷컴 거품'이 붕괴될 때는 기술주를 보유한 소수만 영향을 받았지만 주택가격의 거품붕괴는 그 여파가 미국의 거의 모든 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예상되는 경기침체의 영향은 지난 2001년 이른바 닷컴 붕괴가 초래한 경기침체 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세계경기 하강이 우려된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발 세계경제의 퇴조가 한국경제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고유가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미국경기가 하강하면서 내년에 중국과 EU 등 세계경제의 후퇴가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도 과열 방지를 위해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 경우 한국경제는 대외 의존적 구조와 내수부진 양상을 감안할 때 내년에 내·외수 동반부진이 우려됩니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경제의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GDP 성장률을 당초 전망했던 4.7%에서 4.3%로 낮춰 잡았습니다.
일본 미쓰비시 연구소와 미즈호 연구소도 한국 GDP 성장률을 각각 4%와 4.5%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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