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상품권의 인증과 지정 심사를 맡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 개발원에 현직 국회의원들의 청탁이 쇄도했었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사후 감독기능까지 마비되면서 파행운영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는 국회의원들과 문화관광부로부터 전화가 쇄도했었다고 당시 이를 관장했던 사람이 SBS에 알려왔습니다.
게임산업개발원의 핵심 관계자는 "C 의원 등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이 선정 심사 대상 업체들을 잘 봐달라며 수시로 청탁 전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상품권 발행업체 7개사가 지정된 이후에도 추가 지정문제를 놓고 국회의원들의 청탁전화는 계속됐으며 관련업무를 했던 게임산업개발원 직원들에게는 공공연한 일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습니다.
게임산업개발원의 한 직원은 "상품권 지정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상품권을 초과발행하다 적발됐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제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올 2월에는 발행업체들의 관리·감독을 맡는 게임산업개발원 직원 3명 전원이 뚜렷한 이유없이 정리해고되거나 인사조치 되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게임산업개발원이 상품권 발행업체의 상품권 초과 발행과 오락실의 승률 조작, 상품권 반복 사용 등을 감시해야 하는 사후 감독기능이 사실상 완전히 마비됐다고 이 직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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