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과 상품권 지정업체 대표 등 출국이 금지된 관련자 50여 명을 다음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성인용 게임기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우종식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과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업체 지정과정에서의 금품로비 의혹과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우 원장과, 상품권 발행업체 19개사 대표와 대주주 등 50여 명을 전격 출국금지했습니다.
출금자 가운데는 홍성규 보광그룹 회장과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 등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와 대주주 등 28명이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19개 발행업체 모두 브로커 이 모 씨를 통해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에 각각 억대의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이들 업체 가운데 일부는 상품권을 초과 발행해 얻은 수익을 회계장부에 적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화관광부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출금 조치를 취하고 전원 소환 조사하기로 해 소환 대상자 수는 70~80명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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