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사실로 미뤄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받기 위한 로비전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는 데 역시 전문 브로커가 개입한 정황이 군데군데서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모씨라는 거물 브로커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간 매출액이 27조원대까지 커져버린 상품권 발행 시장.
상품권 업체로 선정되는 길목에는 역시 그 규모에 걸맞게 거물 브로커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현재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인물은 이모 씨.
이 씨는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로 선정되려는 기업들로부터 재작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 업체 당 3억원 안팎씩 줄잡아 수십억원을 거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에게 돈을 건넨 업체 중에는 적자에 허덕이거나 허위 기재 등으로 인증이 취소된 업체도 있었지만 결국 모두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이 과정에서 업체 선정권을 행사한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와 문화관광부 공무원등을 상대로 실제 금품을 건네는 등 로비를 벌인 정황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오락실 업주 단체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의 전직 고위 간부가 또 다른 브로커로 활동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형 브로커들이 개입한 성공한 로비, 검찰의 칼 끝은 이제 정·관계를 정조준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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