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25일 '메모리 연타' 기능을 갖춘 게임기로 불법 영업한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바다이야기' 게임장 운영자 유 모(52) 씨를 입건,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경기도 수원과 안양, 대구 등에서는 메모리 연타 기능을 사용한 '바다이야기' 업주를 입건하고 게임기를 압수한 적이 있었지만 서울에서 오락실 업주가 이같은 혐의로 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1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건물 2층에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차리고 게임기를 조작, 법정 경품한도액인 2만원을 초과해 최고 250만원까지 '잭팟'이 터지는 메모리 연타 방식으로 지난 24일까지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임장에 있던 5천원권 경품용 상품권 5천284매와 게임기 45대의 하드디스크를 압수, 이 게임기가 심의를 통과한 정식 게임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유 씨는 강동경찰서 바로 앞 건물에 게임장을 차리고 영업을 해왔으나 '이곳에서 연타가 터진다'는 손님들의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유 씨가 이 건물 지하 상품권 환전소를 직접 운영했는지 등 환전소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보강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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