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2008년 말 반환되는 용산기지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선포한 행사입니다.
정승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아픈 역사를 가진 용산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있다면서 공원화사업의 의미를 역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침략과 지배, 전쟁과 고난의 역사를 과거로 보내고 자주와 평화의 대한민국,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공원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세계 어느 대도시 중심부에도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지 80만평이 백지상태로 남아 있는 곳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계획단계부터 실행과정까지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긴 시야를 갖고 차근차근 완성해가자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공원조성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이견에 대해 이 사업의 국가적 의미가 매우 크고 용산기지 이전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전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따라서 중앙정부가 전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서울시민과 전체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추진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서울시와 중앙정부 간에 원만하게 타협이 이뤄져 모든 것이 갈등없이 진행되도록 잘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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