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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내년 개교"…서울시 교육청-교육부 갈등

<8뉴스>

<앵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허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여전히 반대 입장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에 국제중학교 설립을 곧 허가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정택/서울시 교육감 : 수월성 교육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것이 기본 생각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국제중학교는 올해 11월 각 초등학교 교장에게 학생을 추천 받아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영훈 학원의 개교는 확실시된 가운데 대원 학원은 건물 확보 등의 문제로 개교가 불확실합니다.

교육위원회의 동의과정이 남았다지만 교육감이 나서서 설립의지를 확실히 밝힌 만큼 국제중학교의 내년 개교는 확실시 됐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엄청난 사교육을 우려해 설립 자제를 요청할 방침이고 전교조의 반발도 거셉니다.

[이철호/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 : 국제이해 교육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할 문제이지 학생들을 따로 선발해서 특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학교를 통해 해결하는 것은 교육 차별을 확대할 뿐입니다.]

벌써 학원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입시 채비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송지은/학부모 : 학원 다니면서 허비하는 시간도 잡을 수 있고 아이가 공부할 때 더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설립 방침은 밝혔지만 각계의 반발 때문에 실제 개교 과정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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