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후보가 교육부로부터 부적격 결정을 받은 데 따라 총학생회가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학 본부와 학생처 일부 직원들이 부적격 총장을 임용해야 한다며 학생회 간부들을 회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청와대가 김오환 교수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리면서 (두재균 전 총장에 이어) 또다시 총장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 전북대의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김 교수는 즉각 비리 의혹을 해명하고 현재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교수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교수는 "김 교수가 교육부의 부적격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총장후보인 만큼 교수회 논의 등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향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직접적인 거취 표명을 유보했다.
그러나 또 다른 교수는 "교육부로부터 22일 총장후보를 재선출하라는 공문이 내려온 만큼 교수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장추천임용위원회와 교수회 등이 학교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북대는 한편 24일 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소집해 총장후보 재추천과 관련한 절차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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