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성인 오락게임인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비리의혹이 온나라를 뒤집어 놨습니다.
감사원과 검찰이 여러 의혹과 비리에 대해 철저하고 단호한 조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특별검사제나 국정조사권 발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명명백백하게 그 진상을 밝혀 낼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차제에 생각해 볼 게 있습니다.
바로 도박문제입니다.
'바다이야기'가 문제가 되는 것도 이 게임의 사행성, 바로 도박성 때문입니다.
도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 나라를 거덜내는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
복권의 경우도 그렇습니다만 바로 이런 사행성 내기라는 것은 그 참여자가 이른바 '빈자들', 가난한 사람들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2004년 조사에 따르면 오락실 손님의 43%가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었습니다.
부자들, 여유있는 상위계층 사람들은 오락실 같은데 잘 출입하지 않습니다.
결국 없는 사람들의 그 가벼운 주머니를 마저 털게 하는 게 사행성 오락인 것입니다.
마침 당국에서는 다음달부터 게임장등에서의 불법 도박게임을 신고하거나 제보하면 최고 5천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급한대로 잘 생각해 낸 조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는 정책의 실패가 얼마나 큰 재앙을 몰고 오는지 '바다이야기'사건을 통해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가 할일은 명백해졌습니다.
우후죽순으로 전국에 퍼진 사행성 도박장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박의 꿈을 쫒아 사행성 오락실을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단한 그들에게 더 이상 덫을 놔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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