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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높은 교육열에 집값 '천정부지'

명문 학교 부근 집값 '부르는 게 값'

<앵커>

중국도 한자녀 정책 이후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교육열이 부동산 가격을 올려놓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좋은 초등학교로 이름난 베이징시 후쉐후통 초등학교 주변의 집들은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집값도 부르는게 값이어서 베이징 평균 아파트보다 세배 가량 비쌉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좋은 학교 부근의 집값은 다른 곳보다 ㎡당 1천위안(12만원)에서 1천5백위안 정도 비쌉니다.]

중국에서는 학교를 배정할 때 근거리 배정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이 곳에 살면 자녀를 후쉐후통 초등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살배기 손자를 이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이사온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이곳이 금싸라기 땅이에요.(손자 때문에 산 거죠?)네.]

교육 환경이 좋은 데다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마저 높아 명문 학교 주변으로 이사하려는 학부모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학부모 : 이 동네 집값은 떨어지지 않아요. 아이가 졸업한 뒤 팔거나 임대해도 돈 벌 수 있잖아요.]

명문 학교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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