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대남정책을 사실상 총괄해왔던 '임동옥' 노동당 통일전선 부장이 어제(20일), 지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남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온건파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임동옥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어제(20일) 70살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임동옥 동지는 난치성 질병으로 주체 95, 2006년 8월 20일 7시에 일흔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하였다.]
임 부장은 지난 70년초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시작으로, 조평통 부위원장과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을 거치는 등 지난 2003년 사망한 김용순 비서와 함께 북한의 대남 정책을 사실상 지휘해 왔습니다.
[유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임동욱 부장의 경우에는 전문성을 바탕해서 아주 치밀하게 대남정책을 결정했던 사람입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대남정책 결정 시스템에 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부장은 또, 지난 2002년 김정일 위원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만남과 지난해 김 위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도 함께하는 등 김 위원장의 각별한 신뢰를 받아 왔습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과의 직접 면담이 가능한 임 부장이 사망하면서 남한과의 교류를 추진하는 유화파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남북 관계의 경색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임동옥 부장의 사망에 조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조전을 북측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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