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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30대 회사원 사이에 '마음의 병' 급증

일본의 30대 회사원들 사이에 '마음의 병'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과주의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다 관리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심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 사회경제생산성본부 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4월 218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마음의 병이 가장 많은 연령대로 30대를 꼽은 기업이 전체의 61%로 파악됐다.

2002년에는 41.8%, 2004년에는 49.3%로 30대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마음의 병으로 1개월 이상 휴직한 사원이 있는 기업의 비율도 70%를 넘었다.

이들 기업은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부족과 서로 도와주는 풍토가 사라지고 있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아사히신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30대 회사원들 사이에 이같이 마음의 병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로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급여수준이 결정되는 '성과주의'의 보급을 꼽았다.

2년마다 관련 조사를 실시하는 연구소측은 "성과주의가 도입된 뒤 선배는 자신의 일에 전념하느라 후배들을 가르칠 여유가 없으며, 후배들은 일을 몰라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관리직이 40대에서 30대로 젊어지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평생 기술직에 있던 30대 회사원이 어느 날 중간관리직으로 발령날 경우 상사와 부하들 사이에서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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