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일가족의 자살을 막아 주위를 안도시켰다.
21일 경남 김해경찰서에 따르면 김해시 삼계동에 사는 C(41)씨가 지난 19일 오전 9시20분께 남편(46)이 유서를 써 놓고 장녀(13)와 차녀(11)를 데리고 가출했다는 신고를 해 왔다.
C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현재까지 직장없이 가족을 부양치 못한 죄책감에 시달려오던중 내가 뿌린 씨앗 내가 거둔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가출한뒤 19일 새벽 3시께 '멀리 있다'는 전화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안된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관련 기관에 휴대전화 긴급 위치추적을 신청하는 한편 전국 경찰서와 공조해 C씨 남편의 조상묘가 있는 경북 의성에서 남편의 승용차를 발견했으며 강원도 태백에서 2시간 가량의 수색끝에 남편과 딸들을 찾는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신고 접수 즉시 자살이 우려된다는 판단 아래 신속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 12시간만에 자살이 우려된 일가족을 발견, 가족에게 인계해 다행"이라며 "경찰서간 상황전파와 공조수사가 잘 이뤄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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