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는 일부에서 제기한 노지원 씨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오늘(20일) 대통령 조카 노지원 씨에 대한 그간의 관리 경위를 소상히 밝히면서 "의혹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지난 2003년 KT에 근무하던 노 씨가 IT업체인 우전 시스텍으로 회사를 옮길 당시 공동 대표직을 제의 받았지만 민정 수석실이 미리 알고 대표 직책을 맡지 못하도록 요청해 결국 기술이사로 채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해 9월 유상증자 당시 우전시스텍 주식 28만주를 인수했지만 역시 민정수석실의 요구로 2달 뒤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에도 청와대의 경고성 메시지를 여러차례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해철/청와대 민정수석 : 노지원을 사업의 부당한 청탁이나 이권개입 등에 이용하지 말라고 주의 주고 경고도 했다.]
"평소 회사 핵심 업무에서 소외되어 있어 바다이야기 판권유통업체인 지코프라임과의 합병 사실도 노 씨는 계약이 이뤄진 이후에야 통보받았다"며 인수합병 개입설을 일축했습니다.
2004년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10만주 또한 임직원 모두에게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배분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 수석은 대통령 측근인 명계남 씨의 연루소문이 지난해 말부터 돌아 조사해봤지만 역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대통령 조카의 무고만 주장할 뿐 부처 의견을 묵살한 사행성 게임의 심의·허가, 상품권 관련 의혹 등 핵심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어느 누구도 이번 사건을 비호하거나 축소 은폐하면 전부 공범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은 바다 이야기 진상특위를 설치해 조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 수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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