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성인용 오락실 문제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감사원 감사가 예정된 가운데 허가 과정의 의혹에서부터 여권 관계자 연루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성인용 게임은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의 한 오찬 회동 자리에서 '내 집권기에 생긴 문제는 성인 오락실, 상품권 문제 뿐'이라고 밝힐 정도로 큰 사회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은 올 하반기 사행성 게임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다 이야기'를 비롯한 사행성 게임의 문제는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예견돼 왔습니다.
문화관광부는 2004년 초, 게임 심의를 맡고 있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에 다섯 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내 일부 성인용 게임에 대해 재심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문광부 관계자 : (우리 요청이) 반영이 안 돼서 지금까지 온 거 아니에요.]
그러나 당시에는 제대로 된 심의 기준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권장희/전 영상물등급위원 : 한쪽에서 발목을 잡고 계속 꼬투리를 잡고 있으니까 계속 시간만 보내는 상황이 왔고...]
뒤늦게 2004년 12월 31일자로 성인용 게임에 대한 문광부의 고시가 발표됐고, '바다 이야기'는 새 심의 기준 시행 직전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한 해 '바다 이야기'는 상품권 판매를 제외하고 1천억원이 넘는 매출과 160억원이 넘는 순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권 고위관계자가 관계돼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도 지난달부터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어서, '바다 이야기'와 관련된 파장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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