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기독교계의 대표적 원로인 강원용 목사가 오늘(17일) 낮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생을 종교간의 화합과 민주화에 헌신했던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 베풀어 왔던 사랑만큼이나 넉넉한 웃음이 떠나는 자리에 남았습니다.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서울 경동교회 강원용 명예목사.
노환으로 지난 10일 병원에 입원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뒤 일주일만입니다.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하루종일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지하/시인 :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마 일등 공로자가 강원용 목사님이다...]
종교간 화합과 사회민주화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뜻처럼 정부와 종교계는 물론 시민 사회인사들까지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천주교와 불교 조계종도 종교를 뛰어넘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박종화/경동교회 담임목사 : 한국에 있는 종교간의 대화를 가장 먼저 물꼬를 트신 분으로 기억하실 겁니다. 협력과 공존 속에 대화를 주장하셨습니다.]
정부는 민주화와 사회정의에 앞장섰던 고인의 공적을 기려 국민훈장 중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은 오는 21일 평생 고인의 삶과 사회운동의 터전이었던 서울 경동교회장으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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