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상반기에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금융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익은 큰 폭으로 늘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선물거래소 집계결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48개 기업은 지난 상반기 328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24조 5천억 원으로 7.6%나 줄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1천 원 어치 물건을 팔아 65원을 남기는데 그쳐, 80원을 남겼던 지난해보다 이익규모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고유가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외형만 증가했을 뿐 수익성은 줄어든 '속빈 강정'식 영업을 한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배럴당 61달러였던 국제유가는 지난 6월 현재 74달러까지 올랐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1,004원에서 948원으로 떨어지며 수출 기업들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대외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금융업체들은 매출액이 16%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32%나 급증했습니다.
1천 원 어치 매출을 올려 무려 204원을 번 셈으로, 제조업의 3배 넘는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는 무려 3,420%나 순익이 급등한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해 GS와 삼성, SK, 한진의 순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늘었습니다.
반면 LG와 한화, 현대차, 두산, 롯데는 순익이 감소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