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20대 유입·30대이상 유출…'젊어진 서울'

2분기 인구이동 3년만에 가장 활발

서울에서 유출되는 인구가 유입되는 인구보다 많지만 10∼20대 인구의 유입은 늘고 있어 도시가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인구이동자 수는 2003년 2·4분기 이후 가장 많았으나, 경기가 정점일 때 수준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226만2천명으로, 2003년 2.4분기의 244만5천명 이후 최대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이동은 절반이 생업 때문에, 4분의 1은 주택 때문에 일어나는데 경제가 좋아질수록 활발해진다"면서 "2분기 인구이동은 작년 동기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아직 경기가 정점일 때의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2·4분기에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68만6천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늘어났지만 1·4분기에 비해서는 19.2%가 감소했다.

전국 16개 시도 간 일어난 순이동을 보면 경기도(3만3천명)와 충남(3천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더 많았던 반면 서울(1만3천명)과 부산(1만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특히 서울은 3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전출이 많아져 인구가 순유출됐지만 관악구와 강남구, 마포구를 중심으로 10대(415명)와 20대(7천676명)의 전입이 늘어 점점 '젊은 도시'가 되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대도시에서 젊은 인구를 포함한 전연령층이 순유출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청은 서울내에서 젊은층의 인구유입이 늘어난 지역이 대학가나 학원가, 고시촌 등인 점으로 미뤄 젊은이들이 교육을 받거나 취업을 하기 위해 서울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순 인구유입 1위는 경기 용인시, 2위는 경기 파주시로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지구에, 파주시는 교하지구에 입주가 시작돼 인구가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순 인구유출 1, 2위는 경기 성남시와 광명시가 각각 차지했는데 이는 인근 용인시와 파주시로 인구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2.4분기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에 비해 2만명 많았다.

수도권으로 유입된 인구는 작년 동기에 비해 16.4%가, 전분기에 비해서는 53.8%가 감소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