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금융지주가 선정됐습니다. 또 입찰심사에서 2위를 한 하나금융지주는 예비협상 대상으로 지명됐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카드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오늘(16일) 신한금융지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그리고 하나금융을 예비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정확한 응찰가와 물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당 6만 8천원에 전체지분의 85%를 사들이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인수금액은 7조 2천억원으로 국내 기업인수합병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한지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다음달 상세실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매각조건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하나금융지주를 예비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해 신한지주가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인수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신한지주회사는 LG카드를 우선 자회사로 편입한 뒤 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신한카드와 합병할 예정입니다.
최종계약이 이뤄지면 신한금융지주는 카드업계 1위로 단번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2위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굳히게 됩니다.
그러나 LG카드 인수가격이 금융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1조원 이상 높아지면서 앞으로 경영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LG카드 노조는 향후 합병과정에서 인수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무리한 경쟁과 정리해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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