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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사상 첫 여성 헌재소장 환영

참여정부 들어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 데 이어 16일 헌법재판소에서도 여성 수장이 발탁되자 여성단체들은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이들 단체는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내정자가 서울가정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판결을 내려왔다며 앞으로도 소수의 권리를 보호하고 헌법재판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전 내정자가 차기 헌법재판소장에 유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발탁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전 내정자는 2003년 여성 최초로 헌법 재판관이 된 이래 소신 있는 결정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실력을 겸비했음을 보여줬다"며 "충분한 자질을 갖춘 인물의 헌법재판소장 발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전 내정자는 현직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고 호주제 폐지 등 이슈가 됐던 주요 판결에 있어 굳은 소신을 보여줬다"며 "직관과 섬세함, 치밀함을 발휘하고 여야 어느 편으로 치우침 없이 성공적으로 헌재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헌재소장 내정자가 여성이라는 점에만 의미를 두기 보다는 향후 어떤 시각으로 현안을 해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명숙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더욱 늘어나야 하는 시점에서 헌재 수장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여성 뿐만이 아니라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주화에 기여해 올바른 시각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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