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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이즈미 신사 참배' 한 목소리 규탄

<8뉴스>

<앵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도발이자 망발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시민에 대한 노골적인 도발행위이자 도전이다.]

김근태 의장은 여야 5당 대표들이 모여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신사참배로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못난 나라로 전락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일본은 가장 반성 할 줄 모르고 인류애를 끝내 거부하는 못난 국가라는 평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의 반복을 막지 못한 정부의 외교력 부재도 꼬집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일본에 대한 규탄과 함께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재두/민주당 대변인 : 과거의 잘못 반성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정부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정호진/민주노동당 부대변인 : 동북아 국가들과 국제 평화 세력들의 단호한 항의와 견제가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여야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당이 제의한 대표회담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대일 결의안 채택 정도로 충분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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