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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적조경보 발령…양식업계 비상

올해 첫 적조경보 "일사량 높아 빠르게 확산"

<8뉴스>

<앵커>

남해안 일대에 올들어 첫 적조경보가 발령되면서 일대 양식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민들은 바다에 황토물을 뿌리며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금 전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군 일대 해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적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군 송정해역에 고밀도의 적조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정 해역에는 바닷물 1㎖당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300~7200개체가 발견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유해생물과 연구원 :  어류 양식장으로 들어갔을 경우에 어류를 폐사시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는 거죠.]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는 오늘 어민들이 10여척의 배를 동원해 황톳물을 뿌리며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군 해역에 발생한 적조는 높은 일사량 등으로 인해 발생 범위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 고흥군 일대 앞바다에는 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 어장을 갖고 있는 어민들은 황토를 살포하는 등의 어장 관리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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