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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작통권 환수, 주권 바로 세우는 일"

작통권·한미FTA 해결 위한 '국민통합' 호소

<8뉴스>

<앵커>

노대통령은 또 현안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하며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동북아에는 지진판처럼 불안정한 잠재적 대결 구도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나라는 우리가 지킨다는 확고한 의지와 힘을 갖춰야 한다"고 자주방위 역량 강화를 역설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는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국군 통수권에 관한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 비정상적 상태를 바로잡는 것입니다. 또한 달라진 우리 군의 위상에 걸맞는 것입니다.]

작통권 환수는 20년 동안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해 온 일이고 미국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시기상조론을 일축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진 의지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극단주의 비타협 노선을 배제하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거 역사의 과오에서 비롯된 정통성 시비나 자격 시비도 이제 역사의 평가로 돌립시다.]

독재 정권 시절을 시비하면서 한나라당을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이제 버리자는 뜻이라고 청와대의 한 참모는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해방 정국에서 남북 통일정부 수립을 주창했던 김구, 김규식 선생의 노선을 예로 들면서, 이런 통합의 노선이 현실의 힘이 되고 역사의 정통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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