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인 폭염이 보름이상 이어지면서 더위에 지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내일(16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가운 예보입니다.
이찬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인공위성에 포착된 구름사진입니다.
중국대륙 북쪽에 머물던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구름의 영향으로 내일 중부지방에는 10~6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에도 오후 늦게부터 5~4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비가 오면서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던 수은주가 3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두 개의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남쪽해상에 발생한 10호 태풍 '우쿵'과 11호 태풍 '소나무'입니다.
약한 소형 태풍인 '소나무'는 일본 도쿄 남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형태풍인 '우쿵'은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일본 큐슈 남쪽 해상을 통과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방은 금요일인 모레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강풍이 불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계속되던 무더위도 오늘을 고비로 점차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이더라도 바로 가을 날씨로 이어지지는 않겠고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와 남부지방의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일부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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