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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동시 북상…폭염 모레 한풀 꺾일 듯

늦더위,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

<8뉴스>

<앵커>

오늘(14일)도 경북 영천의 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중반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꺽일 것이라는 예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인공위성에서 잡은 태풍영상입니다.

일본 남쪽해상에 생긴 10호 태풍 '우쿵'과 11호 태풍 '소나무'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약한 소형 태풍인 '소나무'는 일본 도쿄 남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약한 중형 태풍인 '우쿵'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일본 큐슈 남쪽해상을 통과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제주와 남부 해안지방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중부지방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수요일쯤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고기압이 악화되지 않아 전국적인 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중부지방은 수요일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

기상청은 그러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더라도 바로 가을 날씨로 이어지지는 않겠고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와 남부지방의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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