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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진 8·15…'한미동맹' 찬반 집회

<8뉴스>

<앵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오늘(1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61년전의 서울거리가 이랬을런지요?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통일연대 소속 3천여 명은 서울 광화문에서 반미 반전 집회를 열었습니다.

통일연대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남북 관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 파기를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인간띠 잇기 행사를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반핵 반 김정일 국민협의회 소속 4천여 명은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반대와 한미동맹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상학/북한민주화운동본부 : 이 나라의 명운을 걸고 한미혈맹을 지키는 데 합심하여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통일연대는 오늘(14일) 밤 연세대 교정에서 자주통일 결의대회를 가진 다음 내일 오후 광화문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8.15 범국민대회 본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연세대는 오늘밤 통일연대측이 교내로 들어오면 전기와 수도물 공급을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단체들은 통일연대 행사에 맞서 내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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