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매연이 가득한 지역과 청명한 지역.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실제로 수십 년 간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살 경우 치명적인 심장 발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연구팀이 심장 발작을 경험한 사람과 심장 발작을 한 번도 겪은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 각 1천여 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심각한 공기 오염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심장 발작 위험이 23% 높았고 치명적인 심장 발작 가능성은 40%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원인은 공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에 있습니다.
[구정완/여의도 성모병원 산업 의학센터 교수 : 미세먼지가 폐에 흡입돼 혈액 내의 점도를 높인다. 그래서 동맥경화성 유발 인자로써 작용을 해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노인 또는 임산부 같은 취약계층들은 대기오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 고지혈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부작용은 커집니다.
[구정완/여의도 성모병원 산업 의학센터 교수 : 기존에 심장 위험인자들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심장질환의 사망률이나 또는 질환의 발생을 높인다.]
따라서 한 번이라도 심장 발작을 경험했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록 맑은 공기에서 살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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