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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테러 용의자 "영국 지상테러도 계획"

영국 히드로 공항 혼잡 계속

<8뉴스>

<앵커>

나흘 전 영국에서 적발된 테러 용의자들이 항공기뿐 아니라 지상에서의 테러도 동시에 계획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영국을 초토화시킬 뻔한 대형 테러 음모였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러 음모가 발각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영국 전역에는 아직도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공항인 히드로 공항의 혼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글러스/영국 공항 당국 대표 : 검색에 평소보다 4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줄이 길어져 비행기 출발지연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철야 수사가 진행되면서 테러 계획의 규모도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테러 용의자들이 미국행 항공기는 물론 영국 본토까지 테러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개인 화기 등 다양한 무기를 동원해 영국을 초토화시키려 했다는 것인데, 이 계획이 실행됐다면 영국 본토에서도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알 카에다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알카에다의 영국 책임자인 라흐만을 주모자로 지목했습니다.

영국 무슬림 대학생들이 테러 음모에 연관됐다는 증거들도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지는 대학생 용의자 자만의 동아리 '이슬람협회'에서 성전을 옹호하는 문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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