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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내일 오후 2시 휴전

중동 사태 수습단계 들어선 듯

<8뉴스>

<앵커>

석유 수입국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제 5차 중동전쟁의 위기는 가까스로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내일(14일), 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14일) 오후 2시 휴전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 : 양측의 지도자들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내일 오후 2시를 기해 휴전한다는데 합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쁩니다.]

앞서 레바논 내각은 유엔 안보리의 휴전 결의를 만장일치로 수용했고 헤즈볼라 수뇌부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각료회의에서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하지만 양측간의 교전은 더욱 격화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중강습 부대를 레바논 남부에 전진배치하는 한편 탱크를 동원해 지상 공세도 강화했습니다.

휴전 전까지 가능한 많은 영토를 장악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댄 하르츠/이스라엘 총사령관 : 상세한 부분들까지 모두 합의돼 휴전이 결정되면 그때가서 공격을 중단할 것입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 한 끝까지 저항하겠다며 로켓 공격으로 응수했습니다.

워싱턴과 파리 등에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과 부시 행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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