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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시장 올해 1조원대 '급성장'

여성 탈모 인구 급증

<8뉴스>

<앵커>

스트레스 없이 살기가 힘든 사회죠? 엉뚱하게도 탈모 관련 시장이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 시장 규모만 1조원대라고 하는데, 여성 탈모자가 급증하는 것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탈모 방지 제품에 대한 홈쇼핑 광고입니다.

"탈모는 예방 가능하다"는 영업 전략을 내세우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우홍/탈모방지제품 업체 사장  :  해마다 매출이 30%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150억 원에서 올해는 20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많아지면서, 전체 고객의 60% 정도는 2,30대 젊은층입니다.

또하나의 주요 고객층은 여성들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탈모 여성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모두 6백만명 정도입니다.

이가운데 여성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탈모 관련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예 여성 고객만을 위한 전용 가발 매장도 생겨났습니다. 

[박은숙/가발업체 지점장 : 남성탈모고객이 늘어나는 것보다 여성고객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있고요. 본인의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꺼려하시기 때문에...]

올해 탈모시장 규모는 1조원대.

2002년 2천억 원에서 불과 4년만에 5배나 급성장했습니다.

단순 탈모방지 제품에서 가발과 두피 관리는 물론 모발이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탈모 관련업종은 이제 당당한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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